
아솔로 대성당
아솔로, 이탈리아
이야기
로렌초 로토가 1506년 아솔로를 위한 제단화를 그렸을 때, 이 언덕 위의 작은 도시는 한때 키프로스의 여왕이었던 베네치아 귀족 여성 카테리나 코르나로의 것이었습니다. 베네치아는 1489년 아솔로를 그녀의 영지로 내주었고, 그녀는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작은 궁정을 꾸렸습니다. 그녀가 남긴 선물 가운데 하나인, 1491년에 주문한 세례대가 지금도 대성당에 있습니다.
로토는 당시 트레비소 일대에서 활동하던 젊은 화가였습니다. 그의 그림은 대수도원장 성 안토니오와 툴루즈의 성 루도비코, 두 성인 위로 하늘에 오르는 성모를 보여 줍니다. 누가 주문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19세기 초에는 마을의 다른 성당인 산타 카테리나에 걸려 있다가 대성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은 왼쪽 측랑에서, 인근 바사노 델 그라파 출신의 거장 야코포 바사노가 1549년에 그린 또 하나의 〈성모 승천〉과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두 그림을 감싼 밝은 세 개의 신랑으로 된 내부는 18세기 베네치아 건축가 조르조 마사리의 구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