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버킹엄 궁전은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들어온 이래 영국 군주의 런던 거처였으며, 거처인 만큼이나 집무실로 쓰인다. 그 발코니는 대관식과 즉위 기념식의 배경이 되어 왔다. 한 해 대부분은 닫혀 있지만, 여름마다 왕이 자리를 비운 동안 국빈용 방들이 열린다.
그 방들에는 왕실 컬렉션의 작품이 걸린다. 세계에서 가장 크면서도 가장 덜 알려진 미술 소장품 가운데 하나로, 재위 중인 군주가 온전히 소유하기보다 나라를 위해 맡아 두는 것이다. 긴 회화 갤러리에는 렘브란트, 루벤스, 반 다이크, 페르메이르, 카날레토가 걸려 있으니, 세 세기에 걸쳐 왕과 여왕들이, 무엇보다 수집에 집착한 조지 4세가 모은 것이다.
관람객은 지금도 연회와 서임식에 쓰이는 금빛 방들을 지나가고, 그래서 그림들은 늘 그래 왔듯 제 기능을 하는 궁정의 배경으로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