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emisia Gentileschi · PD
회화의 알레고리로서의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30년대 말,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아버지가 궁정 화가로 일하던 런던의 찰스 1세 궁정에 머물렀다. 그때 그린 이 자화상에서 그녀는 자신을 '회화'라는 우의적 인물로 그렸다. 당대의 도상학 책은 회화를 헝클어진 머리에 목걸이를 걸고 붓과 팔레트를 든 여인으로 정해 두었는데, 남성 화가는 결코 자기 자신을 그 인물로 그릴 수 없었다. 여성이었던 그녀만이 화가이자 회화 그 자체가 될 수 있었다. 몸을 비틀어 캔버스로 팔을 뻗는 자세에서, 그림 그리는 동작이 그대로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