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성

하워드 성

헨더스켈프, 영국 · 웹사이트


이야기

1940년 11월 9일 밤, 하워드 성의 남동쪽 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이 저택에는 전쟁을 피해 옮겨 온 여학교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불길에 거대한 돔이 무너지고 방 20여 개가 불탔으며, 틴토레토의 그림 두 점을 포함해 약 20점의 회화가 사라졌습니다. 지금의 돔은 1960년부터 1962년 사이에 다시 지어졌고, 안쪽에는 안토니오 펠레그리니의 천장화 〈파에톤의 추락〉을 복제한 그림이 있습니다.

이 저택은 처음부터 하나의 모험이었습니다. 1699년 제3대 칼라일 백작 찰스 하워드는 건축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군인이자 극작가 존 밴브루에게 설계를 맡겼고, 경험 많은 건축가 니컬러스 혹스무어가 그와 함께 일했습니다. 공사는 한 세기 넘게 이어졌고, 하워드 가문은 지금도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대부분은 제3대에서 제5대 백작까지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모은 것입니다. 가장 열성적인 수집가였던 제5대 백작 프레더릭을 당대 영국 최고의 초상화가로 꼽히던 조슈아 레이놀즈가 1769년에 그렸는데, 그때 백작은 21살 무렵이었습니다. 다른 방들에는 홀바인 작으로 전해지는 헨리 8세의 초상, 카날레토의 베네치아 풍경, 게인즈버러와 스터브스의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2025년에는 롱 갤러리와 대계단의 전시가 새로 꾸며졌고, 1940년에 불탔던 방 가운데 하나인 태피스트리 드로잉 룸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 벽에는 1706년에 짠 밴더뱅크의 사계절 태피스트리 네 점이 제자리로 돌아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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