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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클리블랜드 미술관은 1916년 그 목적에 하나의 약속을 새겨 넣고 문을 열었다.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해 영원히 무료로, 그리고 계속 무료로 남겠다는 것이었다. 한 세기가 넘은 지금도 상설 컬렉션은 입장료가 없다. 클리블랜드 산업 시대의 재산으로 쌓은 기금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 돈은 규모보다 질을 샀다. 이 미술관은 특히 아시아 미술이 강해서, 미국에서 손꼽히는 중국 회화와 인도·동남아시아 조각을 소장하며, 독일 대성당에서 나온 보석 성유물함 무리인 '겔프의 보물'의 일부를 비롯한 중세 보물에서도 뛰어나다.
가장 강렬한 그림 한 점은 카라바조의 '성 안드레아의 십자가 처형'이다. 늙은 사도가 X자 십자가에 매달려 있고, 사다리에 오른 병사는 그를 내리지 못한 채 굳어 버린다. 전시실들은 2012년에 더한 유리 지붕의 아트리움을 감싸는데, 이 밝은 실내 광장은 고대관과 근대관을 잇는 통로일 뿐 아니라 도시의 거실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