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안토니 반 다이크가 해바라기와 함께 자신을 그린 것은 1632년이나 1633년 무렵, 찰스 1세가 그를 영국 궁정의 수석 화가로 임명한 직후였습니다. 그는 왕에게서 받은 금목걸이를 만지며 해바라기를 가리킵니다.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이 꽃은 군주를 따르는 신하에 빗대어집니다. 이 그림은 웨스트민스터 공작 가문, 곧 그로브너 가문의 소유로, 체스터 바로 남쪽에 있는 가문의 본거지 이튼 홀에 걸려 있습니다.
이튼 홀은 무엇보다 개인 저택이며, 지금의 건물은 약 한 세기 사이에 지어진 세 번째 건물입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을 설계한 건축가 앨프리드 워터하우스가 1870년대에 이곳에 거대한 고딕 양식 저택을 지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왕립 해군 사관학교가 다트머스에서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제4대 공작은 1960년대에 워터하우스의 저택을 허물었고, 그 자리에 들어선 평지붕 건물은 1990년 무렵 프랑스식 샤토 모양으로 외관을 바꾸었습니다. 워터하우스의 건축 가운데 남은 것은 예배당과 시계탑뿐입니다. 저택은 방문객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정원만 해마다 며칠 동안 자선 행사를 위해 문을 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