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밀라노의 19세기 미술관은 빌라 레알레 안에 자리합니다. 1790년대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저택으로, 프랑스가 밀라노를 다스리던 시절 나폴레옹과 그의 의붓아들이 거처로 썼던 곳입니다. 정원 쪽 파사드는 밀라노 도심에서 몇 안 되는 영국식 공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1800년대 이탈리아 미술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낭만주의 역사화가 이곳에 걸려 있는 프란체스코 아이에츠에서 시작해, 조반니 세간티니의 알프스 풍경, 그리고 녹아내리는 듯 반쯤만 형태를 갖춘 메다르도 로소의 조각으로 이어집니다. 그라시와 비스마라라는 두 개인 컬렉션의 기증품은 고흐, 고갱, 마네, 그리고 모란디의 작품 여러 점으로 시야를 넓혀 줍니다. 밀라노의 유명한 성당들보다 한결 조용한 곳으로, 저택 공원의 나무들 사이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