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데이비드 크리거는 보험으로 재산을 모아 그 상당 부분을 근대 회화에 썼고, 이어 자기 가족과 소장품을 함께 담을 집을 의뢰했다. 건축가는 필립 존슨이었고, 그가 1967년 워싱턴의 녹음 짙은 동네에 내놓은 것은 트래버틴 돔과 유리가 이어진 건물이다. 미술관 규모로 지었지만 집으로 살았고, 미술품은 크리거 부부가 원하는 방식대로 걸렸다.
집이 미술관이 되었을 때 소장품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았다. 인상주의와 그 이후를 아우르며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가 있고, 크리거가 나란히 모은 아프리카 조각도 곁에 놓여 있다.
개인 주택으로 설계된 덕에 규모는 가정적이고, 방들은 조각이 점점이 놓인 정원으로 열린다. 그래서 한때 수집가가 자기 소파에서 바라보던 그 거리에서 모네를 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