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아 궁전

리리아 궁전

마드리드, 스페인


이야기

1936년 11월, 스페인 내전이 시작된 지 몇 달 되지 않았을 때 마드리드의 리리아 궁전에 소이탄이 떨어졌고, 건물은 바깥벽 네 면만 남기고 모두 타 버렸습니다. 군인들과 공작 집안의 하인들이 불길 속에서 그림을 끌어냈습니다. 작품들은 발렌시아로 옮겨져 궁전에서 구해 낸 미술품으로 전시되었고, 이후 피란한 프라도 미술관의 그림들과 함께 제네바까지 갔습니다. 그래도 70점이 넘는 그림과 많은 물건이 화재로 사라졌습니다.

궁전은 18세기 후반 제3대 베릭 공작을 위해 지어졌습니다. 그는 잉글랜드 왕 제임스 2세의 서자의 손자였습니다. 건물을 완성한 사람은 당대 스페인의 대표 건축가 벤투라 로드리게스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 궁전은 영국 건축가 에드윈 러티언스의 도면에 따라 다시 지어졌고, 공사는 1950년대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도 알바 공작 가문의 마드리드 저택이며, 2019년부터는 가이드 투어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방문객이 보는 것은 한 가문이 다섯 세기에 걸쳐 모은 소장품이며, 실제로 사람이 사는 방들에 걸려 있습니다. 고야에게 바친 방에는 1795년에 그린, 흰 옷을 입은 제13대 알바 여공작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루벤스는 펠리페 2세의 장군이었던 제3대 알바 공작의 초상화로 만날 수 있고, 소장품은 티치아노, 벨라스케스, 수르바란까지 이어집니다. 가문의 기록 보관소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쓴 편지들이 있고, 서재에는 『돈키호테』 초판본이 있습니다.

작품 앞에 서 있다면 카메라를 비춰 보세요. 앱 받기.

소장품

작품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