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코럴게이블스에 있는 마이애미 대학교 캠퍼스의 로우 미술관에는 소포니스바 앙귀솔라의 작은 「성가족」이 있습니다. 앙귀솔라는 스페인 왕 펠리페 2세의 궁정에서 여러 해를 보낸 이탈리아 여성 화가입니다. 그녀는 제노바에 살던 1592년에 이 그림을 그렸고, 아기 예수와 성모, 성 안나, 어린 세례자 요한을 다정한 가족의 장면으로 담았습니다.
미술관의 시작은 소박했습니다. 1950년 대학은 강의동 안에 미술 갤러리를 열었고, 1952년 자선가 조 로우와 에밀리 로우 부부가 독립된 건물을 지을 비용을 댔습니다. 이것이 남부 플로리다 최초의 미술관입니다. 1961년에는 새뮤얼 H. 크레스의 컬렉션에서 온 40점이 넘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회화를 받기 위해 새 동이 증축되었습니다. 크레스는 저가 잡화점 체인의 창업자로, 그의 재단은 미국 곳곳의 미술관에 옛 거장들의 그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늘날 로우 미술관의 소장품은 1만 9500점 가까이 되며, 아메리카 원주민 미술과 고대 미술이 강하고 현대 유리 공예를 위한 전시관도 있습니다.
프랑스 작품들은 19세기 후반을 보여 줍니다. 클로드 모네의 1903년 작 「워털루 다리」는 그가 런던 사보이 호텔의 방에서 그리기 시작한 연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폴 고갱의 「바지선과 작은 배」는 1882년 작으로, 그가 파리의 금융계를 떠나 그림에만 전념하기 한 해 전에 그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