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트뢰유 시청

몽트뢰유 시청

몽트뢰유, 프랑스


이야기

파리 바로 동쪽에 있는 몽트뢰유 시청의 중앙 계단을 오르면 폭이 네 미터쯤 되는 점묘화 옆을 지나게 된다. 이 건물은 무엇보다 시의회 청사로, 높이 40미터의 시계탑을 갖춘 합리주의 양식의 석조 건물이다. 건축가 플로랑 낭케트가 설계해 1935년에 문을 열었다. 그림은 1938년에 이곳에 왔다. 삼 년 전 세상을 떠난 신인상주의의 대표 화가 폴 시냐크의 미망인이 시에 기증한 것이다.

시냐크는 1893년부터 1895년까지 〈조화의 시대〉를 그리며 순수한 색의 작은 점들로 햇빛 가득한 해변을 쌓아 올렸다. 사람들은 페탕크를 하고, 과일을 따고, 책을 읽고, 춤을 춘다. 결핍 없는 세상, 한 무정부주의자가 그린 미래다. 처음 제목은 〈무정부의 시대〉였는데, 1890년대 중반 프랑스 정부가 무정부주의자들을 강하게 탄압하자 시냐크는 제목을 바꾸었다. 그는 이 그림을 브뤼셀에 새로 짓는 '민중의 집'에 걸도록 벨기에 노동당에 제안했지만, 그림은 그가 죽을 때까지 그의 곁에 남았다. 1938년부터 이 그림은 계단에 걸려 있으며 역사 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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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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