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투르네 미술관은 벨기에 건축가 빅토르 오르타가 설계한 유일한 미술관으로, 그는 한 기증품을 중심에 두고 이곳을 지었다. 1904년 브뤼셀의 수집가 앙리 판 퀴셈이 자신의 그림들을 이 도시에 남겼고, 아르누보의 거장 오르타는 위에서 빛이 드는, 꽃잎처럼 중앙 홀에서 뻗어 나가는 흰 전시실들을 배치했다.
판 퀴셈의 취향은 19세기 프랑스 회화로 기울었고, 그래서 작은 벨기에 도시가 벨기에에서 공개 전시되는 유일한 에두아르 마네 작품 두 점을 갖게 되었다. 모네와 쇠라의 작품도 함께 있다. 건물은 오르타가 도면을 마친 몇 해 뒤인 1928년 문을 열었다.
이곳을 찾을 또 하나의 이유는 귀향이다. 1400년대 위대한 플랑드르 화가 가운데 한 사람인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이 투르네에서 태어났고, 미술관은 그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작은 성모자상을 선보인다. 그래서 이 도시의 가장 유명한 아들이, 그가 출발한 곳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