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Édouard Manet, At the Père Lathuille Restaurant, 1879. Wikimedia Commons. · PD
라튀유 영감의 식당에서
상세 정보
이야기
1879년 파리, 에두아르 마네는 바티뇰 거리의 한 야외 식당 정원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손님이 파리 시내의 술세를 피하려고 성문 바로 바깥에 자리 잡은 곳이었지요. 그림 속 젊은 멋쟁이가 자기보다 나이 든 여인에게 열심히 수작을 걸고 있습니다. 그는 여인의 의자 등받이에 팔을 두르고 몸을 바짝 기울입니다. 이 청년은 다름 아닌 식당 주인의 아들이었습니다. 뒤편에서는 쟁반을 든 웨이터가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모습을 흘긋 지켜봅니다. 마네는 이 장면을 실내가 아니라 정원의 환한 빛 속에서 직접 그렸고, 나뭇잎 사이로 스민 햇살이 식탁보와 얼굴 위에 어른거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