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셀 미술관

익셀 미술관

브뤼셀, 벨기에 · 웹사이트


이야기

몽마르트르의 밤을 그린 화가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가 디자인한 포스터 31점은 모두 브뤼셀의 한 시립 미술관에 있다. 미술관은 브뤼셀을 이루는 자치구 가운데 하나인 익셀에 있으며, 1892년 쓰이지 않던 도축장 건물에서 문을 열었다. 화가이자 수집가였던 에드몽 드 프라테르가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조건으로 자신의 그림을 자치구에 기증한 것이 시작이었다.

기증은 그 뒤로도 이어졌다.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전위 미술가 모임 20인회를 이끈 변호사 옥타브 모스의 기증으로,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 상징주의 작품 200점 이상이 들어왔다. 오늘날 소장품은 1만 5000점에 가까우며, 19세기 이후의 벨기에 미술이 중심이고 회화와 조각부터 포스터, 사진, 영상까지 아우른다.

소장 회화로는 베르트 모리조가 저지섬의 오두막 실내를 그린 작품과 오스텐더 출신 화가 제임스 앙소르의 〈폭풍을 잠재우는 그리스도〉가 있다. 다만 지금은 조금 기다려야 한다. 익셀 미술관은 약 1100만 유로를 들인 증축과 에너지 개보수 공사로 2018년부터 문을 닫았고, 재개관 기념 주말은 2027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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