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캔자스의 한 농부가 들판 너머 검은 회오리바람을 가리키고, 가족은 지하 대피소로 서둘러 갑니다. 캔자스의 농장에서 자란 존 스튜어트 커리가 1929년에 그린 ‘캔자스 위의 토네이도’입니다. 1935년 미시간호 동쪽 기슭의 목재 도시 머스키건의 미술관이 이 그림을 사들였고, 그 뒤로 이 그림은 미술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돈을 낸 사람은 목재왕 찰스 해클리였습니다. 그는 유언으로 ‘가장 좋은 종류의 그림’을 사는 데 쓰라며 15만 달러를 남겼습니다. 해클리 미술관은 1912년 시카고 건축가 솔론 S. 비먼이 설계한 건물에서, 도심의 해클리 공원 옆에 문을 열었고, 그가 남긴 기금이 많은 구입 비용을 댔습니다. 1980년 이름을 머스키건 미술관으로 바꾸었고, 최근의 증축으로 규모가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지금 소장품은 약 5,500점입니다. 에드워드 호퍼는 1922년작 ‘뉴욕 레스토랑’으로 만날 수 있는데, 아직 삽화가로 생계를 꾸리던 시절에 그린 북적이는 식당 풍경입니다. 런던에서 활동한 미국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의 ‘장밋빛과 갈색의 습작’도 있고, 프랑스 인상주의는 알프레드 시슬레와 카미유 피사로의 풍경화로 소개됩니다. 그 가운데에는 퐁투아즈의 집 앞에서 염소와 함께 있는 농촌 여인을 그린 피사로의 작품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