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5번가에 있는 이 저택은 1914년 기업가 윌리엄 스타 밀러를 위해 지어졌고, 훗날 뉴욕 사교계의 여왕 그레이스 밴더빌트가 살았던 집입니다. 노이에 갤러리는 이곳에서 1900년 무렵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미술만을 보여 줍니다. 2001년에 문을 연 이 미술관은 화장품 기업의 상속자 로널드 로더와 미술상 세르주 사바르스키가 유럽의 쿤스트하우스를 본뜬 작고 밀도 높은 미술관을 꿈꾸며 만든 것입니다.
가장 유명한 주인공은 2006년에 왔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은 빈 사교계의 안주인을 그린 금빛 찬란한 그림으로, 나치가 그녀의 가족에게서 빼앗은 뒤 수십 년 동안 빈에 걸려 있었습니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상속인들이 그림을 되찾았고, 로더가 갤러리를 위해 사들였습니다. 가격은 약 1억 3500만 달러였다고 전해집니다.
클림트 곁에는 실레, 코코슈카, 빈 공방의 디자이너들 작품이 걸려 있고, 1층의 카페 사바르스키는 같은 지붕 아래에서 빈식 과자를 내놓습니다. 옛 빈의 한 조각을 일부러 맨해튼에 옮겨 놓은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