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알카사르

세비야, 스페인


이야기

세비야 알카사르의 '제독의 방'에서는 그림 속 성모가 바다 위로 망토를 펼치고 있습니다. 당대 세비야를 대표하던 화가 알레호 페르난데스가 1530년대 초에 무역관 예배당을 위해 그린 제단화입니다. 무역관은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 사이의 교역을 관장하기 위해 가톨릭 공동왕이 1503년 이 궁전 안에 세운 기관이었습니다. 성모 아래로는 그 시대의 배들이 항해하고, 망토 아래 무릎 꿇은 남자들은 전통적으로 콜럼버스, 핀손 형제 중 한 사람, 그리고 황제 카를 5세로 여겨집니다. 배경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보입니다.

이 방은 알카사르가 왕의 거처이자 통치의 장소였음을 일깨워 줍니다. 궁전은 세비야의 무슬림 통치자들의 궁전에서 출발했고, 1360년대에 카스티야의 페드로 1세가 오늘날 대부분의 방문객이 찾는 부분을 더했습니다. 톨레도와 그라나다의 장인들을 불러 지은 무데하르 양식의 궁전입니다. 조각된 회반죽 장식, 타일로 덮인 벽, 그리고 '처녀들의 안뜰'의 길쭉한 연못은 기독교 왕이 이슬람 궁정 건축을 자기 방식으로 옮겨 놓은 모습입니다.

방들 너머에는 여러 세기에 걸쳐 조성되고 고쳐진 정원이 펼쳐지며, 오렌지 나무와 연못, 정자가 있습니다. 알카사르는 1987년 이웃한 세비야 대성당, 인디아스 고문서관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위층은 지금도 스페인 왕실의 거처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머니 속에. 앱 받기.

소장품

작품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