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블라디미르-수즈달 박물관 보호구역은 무엇보다 건축물을 지키는 기관입니다. 블라디미르, 수즈달, 보골류보보, 구스흐루스탈니와 인근 마을에 있는 건축 유산 64곳을 관리하는데, 그중에는 유네스코가 '블라디미르와 수즈달의 백색 기념물'로 함께 등재한 12~13세기의 흰 석회암 교회들이 있습니다. 블라디미르의 황금 문도, 바깥벽이 동물과 성인, 식물 조각으로 뒤덮인 성 드미트리 대성당도 이곳에 속합니다.
그림은 블라디미르의 '팔라티'에 따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1780년대에 대성당 광장 옆에 지은 옛 현청 건물입니다. 이곳 회화관은 이콘과 초상화가 알렉세이 안트로포프, 표도르 로코토프의 18세기 초상화에서 시작해 19세기 사실주의 화가들인 이동파를 거쳐 세로프와 콘스탄틴 코로빈까지 이어집니다. 풍경화 가운데에는 숲의 화가 이반 시시킨의 〈소나무, 메리퀼라〉가 있습니다. 1894년 오늘날의 에스토니아, 핀란드만의 휴양지에서 그린 작품으로, 시시킨은 그곳에서 여러 번 여름을 보냈습니다.
소장품은 1854년 블라디미르 남자 김나지움의 방 한 칸에서 소박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와 수즈달의 박물관은 1958년에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