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브라함 람베르츠 판 덴 템펄
1672 · 네덜란드 공화국 · 바로크
이야기
라이던의 옛 직물 회관 라켄할의 이사실에는 아브라함 판 덴 템펄이 1650년 무렵 이 건물을 위해 그린 대형 우의화 세 점이 걸려 있다. 그중 한 점에서는 젊은 여인의 모습을 한 도시 라이던의 의인상이 모직물 산업을 상징하는 소녀를 맞이하고, 미네르바와 메르쿠리우스, 정의의 여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의 의인상이 부러진 창을 들고 무릎을 꿇고 있다. 이 주제는 그의 삶과 가까웠다. 1647년 라이던에서 결혼할 때 기록은 그를 모직물 상인으로 적고 있다.
그는 1622년 또는 1623년 프리슬란트의 레이우아르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람베르트 야콥스는 화가이자 메노파 설교자였고, 훗날 암스테르담에서 성공한 호바르트 플링크와 야코프 바커르를 가르쳤다. 람베르트는 1636년에 세상을 떠났고, 아브라함은 바커르에게서 수업을 이어갔다.
라이던에서 그는 1657년 화가 길드의 장인이 되어 제자를 받았는데, 그중에는 훗날 작고 정교한 실내화로 이름을 얻는 젊은 프란스 판 미리스도 있었다. 작업의 대부분은 부유한 가문의 초상화였고, 라이던의 모직물 제조업자이자 정치 저술가 피터르 데 라 쿠르트의 초상도 그중 하나다. 1660년 그는 청소년기를 보낸 암스테르담으로 옮겨 167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