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판 베스테르벨트
1620–1692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기, 바로크
이야기
1651년, 로테르담 출신의 한 화가가 키이우에서 황금문과 성 소피아 대성당, 그리고 동굴 수도원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브라를 그리고 있었다. 아브라함 판 베스테르벨트는 리투아니아군 사령관 야누시 라지비우의 궁정 화가로 동쪽에 왔고,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을 뒤흔든 흐멜니츠키 봉기 때 코사크 토벌 원정에 그를 따라나섰다. 북동쪽에서 도시를 바라본 파노라마를 포함한 그의 키이우 풍경은 17세기 중반 이 도시의 모습을 보여 주는 드문 목격자의 그림이다.
1653년 말 그는 로테르담으로 돌아왔고, 이후 40년 가까이 그곳에서 살았다. 다섯 번 결혼했으며, 1687년에는 도시 화가 길드의 수장이 되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는 아주 네덜란드다운 주제의 그림이 그를 대표한다. 작은 패널화에는 이름난 제독 마르턴 트롬프의 아들인 제독 코르넬리스 트롬프가 로마 장군의 차림으로 그려져 있다. 트롬프는 멀리 해전이 벌어지는 해안에 서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귀족들이 차던 휜 사브르, 카라벨라를 뽑아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