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스 플로리스
1519–1570 · 합스부르크 네덜란드 · 북방 르네상스
이야기
1541년 무렵, 안트베르펜의 젊은 화가 프란스 플로리스는 남쪽 로마로 길을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고대 조각과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작품을 공부하고 완전히 달라져 고향으로 돌아왔다. 플로리스는 이른바 로마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근육질 인물상과 고전적 주제를 북쪽으로 가져온 네덜란드 화가들이었다.
안트베르펜에서 그는 이탈리아식 공방을 차렸다. 크고 조직적인 그 공방은 많은 조수의 손을 빌려 신화화와 제단화를 만들어 냈다. 그는 제자들이 베끼고 에칭으로 옮길 수 있도록 소묘첩을 두었고, 수십 명의 화가가 그의 화실을 거쳐 갔다.
그의 가장 유명한 그림은 《반역 천사들의 추락》으로, 1554년 안트베르펜의 검객 길드를 위해 완성되었다. 떨어지며 몸을 비트는 나체들이 뒤엉킨 이 화면은 그가 미켈란젤로를 얼마나 철저히 연구했는지를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오늘날 안트베르펜 왕립미술관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