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더릭 에드윈 처치
1826–1900 · 미국 · 허드슨강 화파
이야기
프레더릭 에드윈 처치는 그림 한 점을 하나의 사건으로 만드는 법을 알았다. 그의 스승 토머스 콜이 미국 풍경화를 열었다면, 처치는 그것을 볼거리 쪽으로 밀고 나갔다. 그는 거대하고 눈부신 화폭을 한 번에 한 점씩, 어둡게 한 방에서 무대처럼 틀에 넣어 공개했고, 그 앞을 줄지어 지나가는 관객에게 값을 매겼다.
1859년 그는 '안데스의 심장'을 선보였다. 남아메리카의 산과 정글을 방대하고도 세밀하게 담은 광경으로, 수천 명이 이 한 점을 보려 값을 치렀고 더러는 먼 구석까지 살피려 오페라글라스를 가져왔다. 그는 박물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의 여정을 따라 안데스를 두 차례 다녀왔고, 나이아가라와 북극의 빙산, 분출하는 화산을 같은 숭고함의 갈망으로 그렸다.
성공을 거둔 그는 허드슨강을 굽어보는 언덕에 페르시아풍 저택 올라나를 지어, 방들과 심지어 조망까지 회화 구성처럼 배치했다. 말년에 관절염이 그림 그리던 손을 못 쓰게 해 작업은 거의 멈추었다. 그는 1900년에 눈을 감았고, 올라나는 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벽에 건 채 그가 배치한 그대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