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오르기오스 야코비디스
1853–1932 · 그리스, 오스만 제국 · 뮌헨 화파, 아카데미 미술, 자연주의
이야기
1900년 7월 28일 아테네에서 게오르기오스 야코비디스에게 그림 258점이 넘겨졌다. 아테네 대학과 공과대학의 소장품에서 모은 것으로, 법률가 알렉산드로스 수초스의 유증과 합쳐 그해에 세워진 국립미술관의 전부였다. 그리스 정부는 그를 바이에른에서 막 불러들여 초대 관장으로 앉혔고, 그는 1918년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그 책상에 이르는 길은 길었다. 1853년 당시 오스만 영토였던 레스보스섬 히디라에서 태어나, 13세에 소아시아 해안의 스미르나로 공부하러 보내졌고, 1870년부터 아테네 미술학교에서 배웠으며, 1877년에는 장학금을 받아 뮌헨 미술아카데미에 들어가 루트비히 폰 뢰프츠와 가브리엘 폰 막스 아래에서 작업했다. 바이에른에 17년을 머물렀고, 그곳에서 자기 이름을 만들어 준 주제에 이르렀다. 어린아이들을 독일 아카데미 기법을 온전히 동원해 그리는 일이었다. 1892년의 '첫걸음', 1893년의 '할머니의 귀염둥이', 1898년의 '찬물 목욕', 1900년의 '아이들의 연주회'. 그리스 학생들은 지금도 이 그림들을 알아본다.
1904년부터는 아테네 미술학교도 맡아 25년간 가르쳤고, 인상주의와 그 이후의 모든 흐름에 끝까지 반대했다. 그가 넘겨받은 소장품이 제대로 공개된 것은 1915년으로, 공과대학 건물의 여섯 개 전시실에 약 300점이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