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비첼리
1556–1612 · 이탈리아 · 매너리즘
이야기
조반니 비첼리는 피렌체 매너리즘의 마지막 세대에 속한 화가로,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양식'을 16세기 말까지 이어간 이들 가운데 하나였다. 1556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궁정 화가 알레산드로 알로리에게 배웠는데, 알로리 자신도 브론치노의 공방에서 자란 사람이었다.
로마에서 한동안 머문 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안토니오 템페스타와 함께 우피치 회랑, 곧 메디치 가문이 도시 위로 세운 긴 복도의 천장화를 작업했다. 그의 손으로 여겨지는 작품 중에는 메디치 가문과 혼인으로 맺어진 합스부르크의 여대공, 오스트리아의 조안나를 어린 아들과 함께 그린 초상이 있다. 비첼리는 이후로도 피렌체와 토스카나의 교회를 위해 제단화를 그리다가 1612년 무렵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