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반니 프란체스코 로마넬리
1610–1662 · 교황령 · 바로크, 이탈리아 바로크
이야기
조반니 프란체스코 로마넬리는 로마 북쪽 비테르보 출신으로, 1631년부터 바르베리니 시대 로마의 으뜸 장식 화가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를 도와 교황 가문의 궁전 작업을 하며 솜씨를 익혔습니다. 스승과 제자는 뒤에 사이가 틀어졌고, 로마넬리는 바르베리니 가문의 후원을 받아 자기 길을 갔습니다. 1639년 그는 로마 화가들의 아카데미인 아카데미아 디 산 루카의 수장으로 뽑혔습니다.
그의 명성이 가장 널리 퍼진 곳은 프랑스였습니다. 재상 마자랭 추기경은 1646년 그를 파리로 불러 자기 저택의 갤러리를 그리게 했고, 1655년 다시 파리로 온 그는 루브르에 있는 왕대비 안 도트리슈의 여름 거처에서 방 네 곳을 장식했는데, 그 천장화들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보르게세 미술관의 〈시빌라〉는 그보다 작고 조용한 그림으로, 터번 같은 머리 장식을 한 여예언자가 위를 올려다보며 수수께끼 같은 예언 하나를 적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늦게 보르게세에 들어왔는데, 아마도 1818년이나 1819년에 카밀로 공이 사들였을 것이며, 19세기에는 로마냐 화가 귀도 카냐치의 작품으로 올라 있었습니다. 1924년 헤르만 포스가 이 그림을 로마넬리의 작품으로 보았고, 그 뒤로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습니다. 로마넬리는 1662년 비테르보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