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한스 보크

1550–1624 · 스위스 · 북유럽 르네상스


이야기

한스 홀바인(아들)이 바젤을 영영 떠난 뒤, 이 도시는 이름값을 하는 화가를 두 세대 동안 기다려야 했다. 그 화가가 바로 한스 보크다. 자베른 출신의 알자스 사람으로, 1572년 바젤 화가 길드 가입권을 돈으로 사고 같은 해에 시민이 되었다. 반세기 동안 그는 바젤의 학자와 상인들이 초상화나 프레스코를 맡기러 찾던 사람이었다.

이곳에는 그의 초상화 두 점이 걸려 있다. 요하네스 오포리누스는 라틴어판 쿠란과 베살리우스의 해부학서를 펴낸 바젤의 위대한 인쇄업자이자 인문학자였다. 펠릭스 플라터는 유럽에서 가장 이른 자연사 수집품 가운데 하나를 이룬 시(市) 의사였다. 보크는 이들을 꾸밈없이 가까이에서 담아, 어두운 바탕 위에 조심스러운 빛으로 얼굴을 쌓아 올렸다.

그의 관심은 공방 밖으로도 뻗어 있었다. 1588년부터 그는 수집가 바질리우스 아머바흐를 도와 도시 외곽의 로마 극장 아우구스타 라우리카를 발굴하며, 드러나는 유적을 차례로 그렸다. 가장 잘 알려진 1597년의 그림은 발레주 산간의 로이크에 있는 붐비는 노천 온천을 넓게 조망한 것이다.

읽은 내용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앱 받기.

작품

작품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