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오포리누스의 초상

요하네스 오포리누스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80
기법
유채

이야기

이 패널에 적힌 연도, 1567년 9월은 요하네스 오포리누스가 아직 살아 있던 때를 가리킨다. 학자들의 필사본을 책으로 바꾸는 일에 평생을 바친, 당시 60세에 가까운 바젤의 인쇄업자다. 그러나 오포리누스는 이듬해 세상을 떠났고, 이 초상을 전통적으로 그렸다고 여겨지는 한스 보크는 1567년에 아직 바젤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패널은 그려진 인물이 죽은 뒤인 1580년대에 이르러서야 제작되었다고 보는 편이 거의 확실하며, 적힌 이 연도는 그 뒤로 줄곧 작가를 둘러싼 물음을 열어 두고 있다. 보크는 어두운 바탕 위에 얼굴을 가까이 쌓아 올리고, 인쇄업자 곁에 그 자신의 표장을 두었다. 돌고래에 올라타 파도에 실려 가며 연주하는 아리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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