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 하카르트
1628 · 네덜란드 공화국 · 바로크
이야기
1650년대 중반, 암스테르담의 화가 얀 하카르트는 스케치북을 들고 몇 해 동안 스위스를 여행했고, 여러 차례 취리히의 화가 콘라트 마이어와 함께 높은 산에 올라 산을 직접 보고 그렸다. 네덜란드 화가들의 생애를 모은 초기 전기 작가 아르놀트 하우브라컨에 따르면, 그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본 일꾼들이 마법을 부린다고 의심해 그를 관청으로 끌고 갔다고 한다.
이 소묘들은 암스테르담의 법률가 라우렌스 판 데르 헴을 위해 그린 것이다. 그는 블라우 출판사의 커다란 인쇄 지도책을 지도와 판화, 화가들에게 주문한 풍경화로 가득 채운 여러 권짜리 개인 컬렉션으로 키워 가고 있었다. 하카르트의 스위스 소묘는 지금도 그 안에 있으며, 빈의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네덜란드 화가들이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따뜻한 금빛 속에 풍경을 그렸지만, 그 자신이 이탈리아에 가 보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사람과 동물은 흔히 전문 화가에게 맡겼는데, 암스테르담에서 성공한 화가 니콜라스 베르헴과 아드리안 판 더 펠더가 그의 숲과 가로수길 그림 여러 점에 인물을 그려 넣었다. 그는 1628년 암스테르담에서 세례를 받았고, 그에 관한 마지막 기록은 1685년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