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쿠터

요제프 쿠터

1894–1941 · 룩셈부르크 · 표현주의


이야기

광대가 요제프 쿠터의 그림에 들어온 것은 1935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버라이어티 쇼를 본 뒤였습니다. 그 모습은 곧 달라졌습니다. 1936년부터 화가는 의사들도 진단하지 못한 고통스러운 병을 앓았고, 발작이 멎은 사이사이에 무겁고 과장된 이목구비에 불안하고 괴로운 얼굴을 한 광대들을 강렬한 색의 두터운 붓질로 그렸습니다. 1937년경의 〈광대의 머리〉는 이 말년 연작에 속하며 룩셈부르크시의 국립 고고학·역사·미술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쿠터는 룩셈부르크의 초기 사진가 파울 쿠터의 아들이었습니다. 슈트라스부르크와 뮌헨에서 장식 미술을 공부했고, 1917년과 1918년에는 뮌헨 미술 아카데미에 다녔으며, 1918년 무렵 표현주의로 돌아섰습니다. 뮌헨 분리파와 함께 전시하다가 1924년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1926년에는 파리의 살롱 도톤에 출품했고, 이 나라의 아방가르드 그룹인 룩셈부르크 분리파를 함께 세웠습니다. 1933년 이후에는 독일에서 전시를 그만두었는데, 나치 정권이 그의 예술을 퇴폐 미술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대형 주문인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한 룩셈부르크와 클레르보의 대형 풍경화 두 점은 이미 병든 몸으로 그렸습니다. 그는 1941년 1월 룩셈부르크시에서 4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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