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라 르루르보
1872–1936 · 프랑스 · 아카데미 미술, 상징주의
이야기
1894년 파리 살롱에서 로렌 출신의 스물한 살 화가가 「안과 잔」이라는 그림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국가 소장품이 되었고, 1896년 낭시 미술관에 기탁되어 지금도 그곳에 걸려 있다.
로라 르루는 그림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 엑토르 르루는 고대 로마의 장면을 그려 성공한 화가였고, 그녀의 첫 스승이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여성도 받아들이던 파리의 사립 미술학교 아카데미 쥘리앙에 다니며, 아버지의 친구이자 아카데미 화가인 쥘 르페브르와 장자크 에네르에게 배웠다. 셰익스피어와 중세에 대한 애정이 그녀의 그림 곳곳에 배어 있어, 중세 옷차림의 여성이 자주 등장한다. 나폴리의 한 여왕을 다룬 살롱 출품작 「나폴리의 잔 1세」도 그런 작품이다.
1898년 그녀는 초콜릿 제조업자로 훗날 파리 지역 하원의원이 된 루이 르보와 결혼했다. 같은 해 에네르는 그녀의 전신 초상을 그렸는데, 이 그림은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으로 앙제의 미술관에 기탁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