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그리트 제라르

마르그리트 제라르

1761–1837 · 프랑스 · 로코코


이야기

열네 살에 마르그리트 제라르는 남프랑스 그라스를 떠나 파리에 있는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집으로 들어갔다. 프라고나르는 가볍고 햇빛 가득한 장면을 그린 이름난 로코코 화가였다. 그는 제라르의 언니와 결혼한 사이여서, 이 거장은 그녀의 형부이자 이내 스승이 되었다.

돌아가는 공방 안에서 자란 그녀는 소묘와 회화, 판화를 프라고나르에게 직접 배운 뒤 자기 길을 갔다. 그녀는 스승의 깃털처럼 가벼운 화풍 너머로, 한 세기 전의 네덜란드 화가들, 곧 가브리엘 메추와 헤라르트 테르 보르흐를 바라보았다. 작고 흠 없는 실내 정경의 대가들이었다. 그로부터 그녀는 자기만의 양식을 세웠다. 고요한 방, 윤이 나는 새틴, 아이와 편지와 애완견과 함께 있는 여인들, 모든 표면이 반질반질 윤나게 다듬어져 있다.

그림은 팔렸다. 제라르는 일상의 가정 정경을 다루는 풍속화로 진정한 화업을 이룬 프랑스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당시 이 직업은 여성에게 거의 닫혀 있었다. 그녀의 작품은 300점이 넘게 확인되며, 1808년에는 나폴레옹이 직접 한 점, 《나폴레옹의 관용》을 사들여 자신의 소장품에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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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작품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