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우스 마돈나의 화가
피렌체 공화국 · 국제 고딕
이야기
이 이름은 학자가 붙인 꼬리표다. 1933년 미국의 미술사학자 리처드 오프너는 한 사람의 솜씨로 보이는 피렌체 그림 20여 점을 한데 묶고, 그 이름 모를 화가를 당시 뉴욕의 퍼시 S. 스트라우스 컬렉션에 있던 성모상의 이름을 따서 불렀다. 그 패널화는 지금 휴스턴 미술관에 있다. 이 화가는 대략 1385년부터 1415년까지 피렌체에서 활동했는데, 조토 제자의 아들인 아뇰로 가디의 세대와 수도사 화가 로렌초 모나코의 세대 사이에 놓이며, 그의 가늘고 창백한 인물들에서는 흔히 젊은 마솔리노를 예고하는 면모가 읽힌다.
학자들은 그에게 진짜 이름을 찾아 주려 해 왔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기록으로 확인되는 피렌체 화가 암브로조 디 발데세를 제시하고, 첸니 디 프란체스코를 꼽는 이들도 있어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커다란 〈수태고지〉는 폭이 2미터가 넘고 1395년에서 1400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리돌피 가문과 델 베레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원래 액자에 지금도 들어 있다. 이 그림은 피렌체 오니산티 지구에 있던 나환자 병원의 예배당에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