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ter Symons
남네덜란드 · 플랑드르 바로크, 바로크
이야기
1636년 스페인 왕 펠리페 4세는 마드리드 외곽 숲속 사냥용 별궁 토레 데 라 파라다에 걸 신화 그림 60여 점을 주문하면서 그 일 전체를 루벤스에게 맡겼다. 루벤스는 예순을 앞두고 있었고 살아 있을 날이 2년 남아 있었다. 그는 주제마다 작은 유화 밑그림을 그린 다음 실물 크기 캔버스는 안트베르펜의 여러 화가에게 넘겨 완성하게 했다.
페이터르 시몬스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1629년 안트베르펜 성 루카 길드 기록에 장인의 아들로 등록되어 나타나고, 1638년 무렵까지 문서에 보인다. 그 밖에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 태어난 해도 죽은 해도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별궁을 위해 그린 캔버스는 프라도에 걸려 있다. 오비디우스에서 가져온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이야기, 곧 사냥을 나갔다가 실수로 아내를 죽이는 남편의 이야기인데, 오랜 기간 전혀 다른 신화인 베르툼누스와 포모나로 목록에 올라 있었다. 루벤스는 죽어 가는 프로크리스의 자세를 자기가 잘 알던 르네상스의 원천, 피렌체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로렌초 데 메디치 대리석상에서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