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터르 요하너스 판트로스트베이크
1782–1810 · 바타비아 공화국, 홀란트 왕국
이야기
1809년, 바우터르 판트로스트베이크는 블룸흐라흐트 운하 근처 암스테르담 성벽에 있던 작은 문을 그렸다. 지붕에는 눈이 덮였고 얼음은 잿빛이며, 멀리 서교회의 탑 베스터토런이 보인다. 람포르처, 곧 '틀 문'이라는 이름은 문 바깥 들판에서 왔다. 그곳에서는 염색한 천을 나무틀에 팽팽히 걸어 말렸다. 문은 1846년에 헐렸다. 그림은 지금 왕립 고고학회가 위탁한 작품으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걸려 있다.
그는 이 그림을 여가 시간에 그렸다. 아버지는 직물 상인이었지만 화학자이자 물리학자로 더 알려졌고, 집안이 넉넉했다. 덕분에 바우터르는 그림으로 생계를 꾸릴 필요가 없었고 전시도 드물게 했다. 1805년부터 암스테르담 시청의 관리인으로 일하며 그곳에 살면서 작업실을 두었고, 쉬는 날에는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다. 암스테르담 화가인 안드리선 형제에게 배웠고, 시립 드로잉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았으며, 암스테르담의 예술·학문 협회 펠릭스 메리티스에서 메달을 두 번 받았다.
알려진 유화는 여덟 점 정도이며, 1809년 무렵의 자화상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있다. 1810년 9월, 추운 저녁에 밖에서 너무 오래 작업한 뒤 고열에 시달렸고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