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작업실

화가의 작업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48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1 × 74 cm

이야기

1640년대 후반의 로마에는 북유럽에서 온 젊은 화가들이 넘쳐났고, 브뤼셀 출신 플랑드르 화가 미하엘 스베르츠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이 그림에 로마의 화실 하나를 통째로 담았습니다. 앞쪽에는 소년이 무릎 위에 화판을 얹고 앉아 있습니다. 그 뒤에서는 화가가 이젤 앞에서 벌거벗은 모델을 그리고, 모자를 쓴 두 남자가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안쪽의 열린 문 너머로는 누군가 탁자에 몸을 숙여 안료를 갈고 있습니다. 받침대 위에는 근육을 드러낸 석고상, 곧 몸의 구조를 익히던 해부학 모형이 서 있고 그 아래에서 또 한 청년이 데생을 합니다. 앞쪽은 고대 조각을 본뜬 석고 주형 더미가 차지합니다. 머리와 팔다리, 창백한 가면이 잔해처럼 쌓여 있습니다. 햇빛은 벽 높은 곳의 창살 달린 작은 창으로만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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