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둘러싸인 연못과 산토끼를 쫓는 두 사냥꾼

나무에 둘러싸인 연못과 산토끼를 쫓는 두 사냥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65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07.5 × 143 cm

이야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토끼 사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냥은 귀족과 그 권리를 인정받은 사람들만의 특권이었으니, 커다란 떡갈나무 아래 둔덕에 선 두 사람은 제법 신분이 있는 이들입니다. 워낙 작게 그려져 놓치기 쉽습니다. 한 사람이 손으로 가리키는 아래쪽에서 커다란 흰 개가 얕은 물을 첨벙이며 거의 보이지 않는 토끼를 쫓고 있습니다. 남자의 발치에 찍힌 흰 점 하나는 차례를 기다리는 또 한 마리의 개로 보입니다. 라위스달은 1665년 무렵 이 큰 캔버스를 그렸는데, 내셔널 갤러리는 그의 그림에서 드문 고요함을 짚어 냅니다. 구름은 숲 위에 멈춘 듯 떠 있고 나뭇잎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떡갈나무 줄기는 곧은 줄기들 사이에서 두 번 휘어 올라가고, 오른쪽에서는 죽은 나무가 은빛 껍질을 드러냅니다. 연못가에는 썩은 통나무 둘레로 어린 갈대가 돋아나고, 연한 빛깔의 수련 꽃봉오리가 잎 위에 얹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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