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nri Fantin-Latour · PD
바티뇰의 아틀리에
상세 정보
이야기
1870년, 팡탱라투르는 마네에게 바치는 단체 초상을 그렸다. 화면 가운데 마네가 이젤 앞에 앉아 붓을 들었고, 그를 둘러싼 젊은 화가와 문인들이 작업을 지켜본다.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모자를 쓴 채 서 있고, 그 곁에는 새로운 회화를 열렬히 옹호하던 작가 에밀 졸라, 그리고 클로드 모네가 자리했다. 이들은 파리 바티뇰 구역에 있던 마네의 화실에 모이던 무리였고, 몇 해 뒤 인상주의라 불리게 될 이들이다. 아직 그 이름은 세상에 없었다. 그림이 그려진 그해 여름, 프로이센과의 전쟁이 터졌다. 화면 오른쪽 끝에 서 있는 젊은 화가 프레데리크 바지유는 그 전쟁에서 스물여덟 살에 목숨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