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원에서 추방되는 아담과 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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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850년 무렵 외젠 들라크루아는 천사에게 쫓겨 에덴을 떠나는 아담과 하와를 연필로 그렸다. 구도는 당시 이미 루브르에 있던 이 작은 그림에서 가져왔는데, 두 인물의 자리를 바꾸어 하와가 천사 쪽에 더 가깝게 걷도록 했다. 그 소묘는 지금 미시간 대학교 미술관에 있다.
체사리는 이 장면을 높이 50센티미터 남짓한 동판 위에 유채로 그렸다. 내용은 창세기 3장 끝부분, 하느님이 첫 부부를 동산에서 내보내고 돌아갈 길을 막는 대목이다. 이 구도는 찾는 사람이 많았던 듯하다. 루브르는 적어도 세 점의 다른 버전을 알고 있다. 미술관은 자기 소장품의 연대를 16세기 마지막 사반세기로 넓게만 잡는다. 다른 자료들은 1597년 무렵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체사리는 20대 후반이었고 이미 로마에서 가장 찾는 이가 많은 화가 가운데 하나였다.
그림은 사보이아 가문의 카리냐노 공이 소유했다가, 뒤에 프랑스 왕족인 콩티 공의 손에 들어갔다. 1777년 콩티 공 소장품 경매에서 루이 16세를 위해 매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