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 PD
결혼의 알레고리
상세 정보
이야기
1530년 무렵 티치아노는 이 패널화를 알폰소 다발로스를 위해 그렸다. 다발로스는 바스토 후작으로, 황제 카를 5세를 섬긴 장군이었다. 결혼을 주제로 한 우의화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여인이 베누스로 분해 수정 구슬을 들고, 갑옷을 입은 남자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작은 쿠피도가 둘 사이로 몸을 들이민다. 이 장면의 정확한 뜻은 여러 세기에 걸쳐 논의되어 왔고, 그림에는 《알폰소 다발로스의 우의》를 비롯해 여러 이름이 붙었다. 분명한 것은 사랑과 전쟁, 병사와 신부의 만남이며, 그 모두가 유럽 각국 궁정이 티치아노를 앞다투어 찾게 만든 저 따뜻한 베네치아 색채로 그려졌다는 점이다. 여인의 손에 든 수정 구슬은 어떤 결혼이든 견뎌 내야 할 시련의 표시로 흔히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