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onardo da Vinci, Annunciation, 1472. Wikimedia Commons. · PD
수태고지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수태고지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아직 스승 베로키오의 공방에 있던 20대 초의 작품으로, 그가 거의 홀로 완성한 가장 이른 그림으로 꼽힌다. 정원 담장 앞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백합을 들고 내려앉고, 마리아는 성경을 읽다 손을 든다. 마리아의 오른팔이 유난히 길어 보이는데, 이는 그림을 정면이 아니라 오른쪽 아래에서 올려다볼 자리에 걸릴 것을 염두에 둔 배치로 설명된다. 마리아 앞의 대리석 탁자는 베로키오가 만든 메디치가 무덤 장식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1867년 우피치에 들어올 때만 해도 이 그림은 기를란다요의 것으로 여겨졌고, 레오나르도의 이름이 붙은 것은 그 뒤의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