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과 검정의 편곡 제2번: 토머스 칼라일의 초상

James McNeill Whistler, Arrangement in Grey and Black, No. 2: Portrait of Thomas Carlyle, 1873. Wikimedia Commons. · PD

회색과 검정의 편곡 제2번: 토머스 칼라일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73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71 × 143.5 cm

이야기

1872년, 검은 옷을 입은 노인이 첼시에 있는 휘슬러의 화실 계단을 올라왔다. 스코틀랜드의 수필가이자 역사가인 토머스 칼라일로, 런던에 산 지 벌써 오십 년 가까이 된 인물이었다. 그는 화가의 화실에서 어머니를 그린 초상을 본 적이 있었다. 옆으로 앉아 두 손을 무릎에 모은 그 소박함이 마음에 들어, 자신도 같은 자세로 그려지기로 했다. 휘슬러는 두세 번이면 된다고 했지만, 칼라일은 1872년 내내, 이듬해 여름까지 드나들었다. 곁에서 지켜본 사람은 두 사람을 이렇게 전한다. 칼라일은 우상처럼 꼼짝 않고 앉아 있고, 휘슬러는 그 주위를 참새처럼 폴짝거렸다고. 제목은 회색과 검정의 배열만 말할 뿐, 이 유명한 인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 1891년 글래스고가 이 그림을 사들였고, 휘슬러의 작품이 공공 소장품이 된 첫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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