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아인밀러 거리의 침실
상세 정보
이야기
1909년 뮌헨의 한 전시에 빈센트 반 고흐의 〈침실〉 첫 번째 버전이 걸렸습니다. 고흐가 1888년 아를에서 그린 작은 방입니다. 칸딘스키는 그 그림을 보았고, 반 고흐 연구자 마틴 베일리는 이 전시를 그해 칸딘스키가 더 대담한 색으로 나아가게 한 계기 가운데 하나로 꼽습니다. 이 그림은 칸딘스키 자신의 침실로, 화가 가브리엘레 뮌터와 함께 살던 슈바빙 집의 방입니다. 고흐의 방과 나란히 놓고 보면 훨씬 지내기 편한 곳으로 보입니다. 고흐의 방은 덧창이 닫혀 있는데, 이곳의 창은 가린 것 없이 트여 있어 방이 시원해 보입니다. 탁자 위에는 찻잔 두 개가, 침대 밑에는 슬리퍼가 놓여 있습니다. 판지에 그린 폭 약 70센티미터의 그림으로, 오른쪽 아래에 KANDINSKY 1909라고 서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