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탄생

성모 마리아의 탄생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12

이야기

1512년경 프리스가 이 판넬을 그릴 무렵, 알프스 남북의 공방들은 성모의 탄생을 그리는 하나의 방식에 이미 합의해 있었다. 그것을 자기 시대의 평범한 산실로 옮겨 놓는 것이었고, 여기 보이는 것도 그렇다. 출산을 마친 안나가 쉬고, 여인들이 방을 오가며 음식이 들어오고, 장차 마리아가 될 갓난아기는 넉넉한 스위스 가정의 하녀 같은 차림의 시녀들 손에 씻기고 보살펴진다. 이 아이가 특별하다고 말해 주는 것은 방 안 어디에도 없다. 이 장면은 프리스가 그해 마리아의 어린 시절을 주제로 만든 큰 날개 제단화의 바깥면에 속한다. 날개를 닫으면 사람들로 붐비는 이 산실이야말로 제단 앞에 선 신자가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들 가운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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