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물로 바칠 어린 양을 고르는 요아킴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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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성모 마리아의 생애를 다루는 연작은 대개 곧바로 황금문의 부모에서 시작한다. 프리스는 그 앞의, 더 드물고 소박한 순간에 멈춘다. 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성전에서 물리쳐진 요아킴은 목자들 곁으로, 자기 가축 떼에게로 물러났고, 여기서 그와 안나는 제물로 바칠 어린 양을 고른다. 덕분에 프리스는 날마다 보던 것을 그릴 수 있었다. 방목의 노동, 가축, 시골 사람들의 수수한 옷차림이 거룩한 이야기 속에 놓인다. 이 판넬은 그가 1512년에 완성한, 마리아의 어린 시절을 다룬 큰 여닫이 제단화의 한 장면이었다. 제단화는 뒷날 해체되었고, 그 장면들은 오늘날 바젤과 뉘른베르크·함부르크의 미술관들에 나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