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Blossoming Chestnut Branches, 1890. Wikimedia Commons. · PD
꽃 핀 밤나무 가지
상세 정보
이야기
1890년 5월, 빈센트 반 고흐는 파리 북쪽의 오베르쉬르우아즈로 옮겨 왔다. 생레미의 요양원에서 막 나온 그를, 그림을 사랑하는 의사 가셰가 돌봐 주었다. 이곳에서 그는 거의 하루에 한 점씩 그릴 만큼 맹렬하게 작업했고, 봄은 잇달아 소재를 안겨 주었다. 이 그림에서 꽃이 활짝 핀 밤나무 가지는 하늘도 지평선도 없이 바짝 끌어당겨져, 두터운 붓질의 꽃송이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로부터 약 두 달 뒤 반 고흐는 세상을 떠났다. 이 작품은 훗날 취리히의 뷔를레 컬렉션에 들어갔고, 2008년 2월 권총을 든 강도들이 다른 세 점과 함께 들고 나갔다. 아흐레 뒤 버려진 차 안에서 손상 없이 발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