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Open Access · CC0
뱃놀이
상세 정보
이야기
1874년 여름, 마네는 파리 근교 아르장퇴유에서 모네와 나란히 강가에 이젤을 세웠습니다. 실내의 검은색에 능했던 그가 야외의 밝은 빛과 인상주의자들의 방식을 정면으로 받아들인 시기였지요. 화면은 온통 짙고 환한 파란 물로 채워지고, 수평선은 위로 밀려나 하늘조차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돛단배에 앉은 남자는 마네의 처남 로돌프 레인호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물을 화면 가장자리에서 과감히 잘라낸 구도는 당시 파리에 유행하던 일본 판화에서 배운 것입니다. 배 위의 한순간을 사진처럼 잘라낸 이 그림은 여름 한 철 마네가 인상주의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던 흔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