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오레이티이아를 납치하는 보레아스
상세 정보
이야기
1610년대가 저물어 갈 무렵, 루벤스는 이탈리아에서 여덟 해를 보내고 안트베르펜으로 돌아와 북유럽에서 가장 바쁜 화실을 이끌며, 그리스 신화를 살과 근육이 느껴지는 생생한 것으로 바꾸어 놓고 있었다.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에게서 왔다. 북풍의 신 보레아스는 잿빛 머리와 커다란 날개를 지닌 트라키아의 신으로, 아테네 왕의 딸 오레이티이아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했다. 그러자 그는 다짜고짜 그녀를 붙잡아 공중으로 채어 올린다. 루벤스는 바람의 신에게 노인의 몸과 육중한 날개를 주고, 처녀에게는 뜻과 달리 끌려가는 이의 뒤틀린 무게를 실었다. 이 그림은 훗날 람베르크 백작의 소장품으로 들어갔고, 그의 유증이 지금 이 그림을 소장한 빈 미술 아카데미 회화관의 상당 부분을 이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