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Rubens and Isabella Brant in the honeysuckle bower, 1609. Wikimedia Commons. · PD
인동덩굴 그늘 아래의 루벤스와 이자벨라 브란트
상세 정보
이야기
1609년, 이탈리아에서 8년을 보내고 안트베르펜으로 돌아온 루벤스는 이사벨라 브란트와 결혼했습니다. 이 그림은 그 무렵 두 사람이 함께 앉은 모습을 담은 신혼의 초상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두 사람의 자리입니다. 당시 부부 초상에서 아내는 대개 남편보다 낮게 그려졌는데, 여기서 이사벨라는 남편과 거의 나란한 높이에 앉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오른손을 포개어 맞잡고 있는데, 이는 오래전부터 혼인의 약속을 뜻하는 몸짓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감싼 인동덩굴은 변치 않는 사랑을 나타내는 식물입니다. 이사벨라는 이 그림이 그려지고 17년 뒤인 1626년, 흑사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