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n Constable · CC0
브라이턴 해변
상세 정보
이야기
1824년 여름, 컨스터블의 가족은 처음으로 영국 남부 해안의 브라이턴에서 여름을 보냈습니다. 이 작은 그림은 그때 종이에 유화 물감으로 그린 스케치입니다. 높이 12센티미터, 너비 30센티미터가 채 안 되는 좁고 긴 종이의 대부분을 무거운 잿빛 하늘이 차지하고, 그 아래로 탁한 초록빛 바다가 띠처럼 깔려 있습니다. 왼쪽 해변에는 작은 사람 둘이 서 있고, 수평선에는 범선 한 척이 보입니다. 뒷면에는 화가가 직접 쓴 날짜, 1824년 6월 12일과 함께 날씨 메모가 남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람 쐬러'라고 썼다가 지우고 '돌풍 부는 날'로 고쳤습니다. 이듬해 1월 컨스터블은 브라이턴에서 그린 유화 스케치 12점가량을 친구인 성직자 존 피셔에게 보냈는데,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은 이 스케치도 그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