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lde Hassam · PD
찰스강과 비컨힐
상세 정보
이야기
1892년 무렵 그린 이 작은 그림에는 보스턴의 세 부분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왼쪽에는 보스턴과 케임브리지를 가르는 찰스강이 흐릅니다. 가운데에는 18세기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비컨 힐이 솟아 있고, 그 꼭대기에 매사추세츠 주 의사당의 금빛 돔이 얹혀 있습니다. 오른쪽은 백 베이로, 40년 가까이 걸린 매립 공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땅에 들어선 고급 주거지였습니다. 하삼은 안쪽으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원근과 넓게 비어 있는 전경으로 시선을 끌어들였습니다. 귀스타브 카유보트 같은 프랑스 화가들이 쓰던 방식입니다. 강둑에는 당시 그곳에 있던 것들을 남겼습니다. 흙길, 좁은 산책로, 보트 선착장, 그리고 난간에 기대어 파이프를 피우는 파란 외투의 남자. 그 무렵 보스턴에서는 강변을 어떻게 가꿀지를 두고 논의가 오갔고, 얼마 뒤 방벽 바깥으로 폭 30미터쯤 되는 콘크리트 산책로가 생기면서 이 풍경은 바뀌었습니다.




